연세의료원장 선거 스타트···내달 24일 '후보 2인' 추천
6월 22일~23일 여론조사 진행···7월초 이사회서 결정
2020.05.07 12: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5월 11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치고, 6월 22일·23일 이틀 간 여론조사를 거쳐 같은 달 24일 최종 후보 2인이 추려질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선출관리위원회(선관위)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세대학교 제19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게시판 공고 및 일정’을 전임교수들에 배포했다. 연세의료원장 선거 ‘타임 테이블’이 확정된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등록은 5월6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다.
 
후보자 자격은 ▲연세대학교 건학정신을 따르고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 ▲정년 전에 법정임기를 마칠 수 있는 자 ▲교육 공무원 임명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고, 타천으로 인한 필요추천인원수는 20명이다. 20명 중에는 타단과대 전임교수를 포함해 단과대 내 타 교실 전임교수 등 3개과 이상의 교수가 필요하다.
 
입후보자는 6일부터 15일까지 자기소개서 및 발전계획서를 후보추천관리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전체 교수들 대상으로 한 자기소개소 및 의료원 발전계획서는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게시해야 하고, 후보자 소견 발표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있을 예정이다.
 
소견 발표형식은 이메일을 통한 소견 발표 및 질의응답 혹은 토론회 등으로 치러진다.
 
여론조사는 6월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양일에 걸쳐 이뤄지는데, 연세대 의과대학 전임교원 679명 중 ‘3분의 1’ 가량이 랜덤 방식으로 추출된 선거인단이 1인 1표를 행사, 2인의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선관위는 다음달 24일 연세대학교 총장에게 연세의료원장 후보자 추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한다. 법인이사회는 오는 7월 7일 연세의료원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의 임기는 7월 31일 만료된다.
 
현재 연세의료원 내부에서는 나군호 융복합의료기술센터 소장, 남궁기 사무처장,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진우 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 등 4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예상외 인물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초 출마를 저울질했던 유대현 성형외과 교수는 최종적으로는 마음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양수 연세대 의과대학장 임기도 7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제32대 의과대학장 선출도 진행된다.
 
연세대 의과대학장 후보등록은 6일부터 11일까지, 여론조사는 다음달 22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있을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6월 24일 총장에게 보고되는 등 연세의료원장 선거와 대동소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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