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 발생
첫 확진자와 같은 병실 신생아 어머니…아기·남편 '음성'
2020.04.04 23:3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서울아산병원에서 4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던 다른 환자의 보호자다.
 
서울아산병원은 처음으로 확진된 9세 여아 A양과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생후 22일 된 B아기의 어머니(40세)가 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병실에 함께 있던 B아기와 아버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B아기는 지난달 28일 A양이 입원해 있던 136병동 병실(6인실)로 이동해 31일 A양이 확진되기까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B아기의 어머니는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이어서 A양과 B아기의 입원기간이 겹치는 나흘 중 28일(2시간)과 30일~31일(21시간) 두 차례 병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아기 어머니는 서울아산병원이 역학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B아기 어머니는 지난달 31일 A양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경기도 시흥시 자택으로 귀가한 상태였다.

자가 격리 중 서울아산병원 합동 역학조사팀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정해 이달 3일 저녁 10시 50분경 송파구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이후 다음날인 4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 이날 오후 2시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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