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 4명 추가 감염 48명·서울아산 17명 검사 진행
2020.04.06 20: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 추이에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에선 확진자가 계속 확인되고 있으며 병원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6일에도 퇴원 환자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44명으로 집계됐다.


의정부시와 동두천시에 따르면 이들 확진자는 의정부성모병원 ▲환자 17명 ▲의사 1명 ▲간호사 3명 ▲간병인 7명 ▲기타 접촉자 16명 등이다.


여기에 6일 오후 6시 기준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48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의정부시는 당분간 병원 폐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6일 긴급기자회견에서 "계속적인 노력에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1~5일까지 진행한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조치에 대해 연장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와 방역 당국은 환자와 의료진 및 직원 2천974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모니터링 중이며 간병인과 6
∼9병동의 퇴원환자 719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와 함께 원내 7층과 8층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소독을 하고 병상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일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자인 9세 환아와 같은 소아병실에 입원해있던 신생아의 어머니다.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이후 병원은 역학조사를 통해 의료진 등 50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방역당국과 병원은 의료진 등 686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차원의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6일 오후 6시 기준 66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6일 오후 6시 기준 추가확진자는 없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94명은 격리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추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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