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내과의사 숨져···국내 첫 의료인 사망
50대 개인의원 원장으로 외래진료 중 확진자 접촉
2020.04.03 11: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50대 개인의원 내과 의사가 2일 숨졌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진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대병원은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던 A(59)씨가 오늘 오전 9시52분경 숨졌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고 19일 확진 판정 받아 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는 외래 진료 중 확진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봉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급속하게 나빠져 중환자로 분류됐고, 신대체요법(CRRT)과 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 치료를 받았다.

1일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여 스텐트 삽입 치료도 받았으나 상태가 회복되지 못해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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