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다시 증가 125명···공항검역 15명
대구 60명 등 집단감염 여파···정 총리 '내달 9일부터 순차적 온라인개학'
2020.03.31 11:03 댓글쓰기

구분

총계

결과 양성

검사 중

결과 음성

확진자

격리해제

격리 중

사망

3. 30.()

0시 기준

395,194

9,661

5,228

4,275

158

13,531

372,002

3. 31.()

0시 기준

410,564

9,786

5,408

4,216

162

16,892

383,886

변동

15,370

125

180

-59

4

3,361

11,884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다시 늘었다. 대구 제이미주병원 집단감염 여파가 컸다.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는 125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수는 9786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 사례는 518명이다. 여기에는 검역뿐만 아니라 역학조사 등이 완료돼 해외유입으로 확인된 확진자가 포함됐다.


이날도 검역에서 15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검역단계에서의 확진환자는 총 217명이다.


지역별로는 다시 대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격리중이던 제이미주병원 직원과 환자 다수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대구에선 60명, 경북에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6684명, 1300명이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24명, 경기 1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각각 450명, 476명이다.


이 외에 인천 6명, 대전 2명, 부산‧충남‧경남 1명 등이다. 광주‧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제주에선 확진자가 발생치 않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추가됐다. 치명률은 1.66%로 높아졌다.


특히 사망자 중 50% 이상은 80대 이상 고령환자로 치명률은 18.55%에 달한다. 이어 70대 환자의 비중도 28.40%, 치명률은 7.07% 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0명이 늘어 총 5408명이 됐다. 이에 따른 완치율도 55.26%로 올라게 됐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을 우려, 연기돼 온 개학을 오는 4월 9일부터 순차적인 온라인 형태로 고려중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히 검토중”이라며 “최소한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돼야 하고, 적응기간도 필요하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감염 위험을 대폭 낮추기 위해 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노력했지만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이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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