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최근 전국에서 7번째로 개소한 '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의료 인력을 지원해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코로나 경증·무증상 확진 환자가 입소하는 집단 격리 생활 시설이다.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생활치료센터로 지난 6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입소를 시작했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이날 순천향대 서울·부천병원 감염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의료진과 방사선사, 행정 인력을 1차로 센터에 긴급 파견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소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센터에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의료진 외에도 보건복지부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의와 자원한 간호사 등이 함께 배치됐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이 대구·경북 지역의 극심한 의료 부족난 해결과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산하 4개 병원(서울·부천·천안·구미병원)이 축적한 의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입소 환자의 빠른 쾌유와 퇴소를 돕고 생활치료센터의 표준모델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6일 오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시설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와 '생활치료센터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