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방문석·서창석·오병희'
이사회 8명 무기명 투표 결정...교육부 제청 통해 청와대 재가
2016.04.01 09:32 댓글쓰기


국내 최고 의료기관 수장을 선출하는 서울대병원장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대진표’에서 최연소 도전자인 방문석 교수, 前대통령 주치의 서창석 교수, 現원장인 오병희 교수가 맞붙게 됐다.[가나다 順]
 

1일 서울대병원 이사회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부터 회의를 열고 김중곤 교수(소아청소년과), 노동영 교수(외과), 방문석 교수(재활의학과), 서창석 교수(산부인과), 오병희 교수(순환기내과) 등 5명의 후보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방문석 교수, 서창석 교수, 오병희 교수 등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사외이사 2명과 당연직 이사에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 현 오병희 원장이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서울대병원장 '몫'의 표는 제외돼 총8명의 표심에 후보자가 갈렸다.

이후 이사회는 세 후보를 추천해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이들 가운데 1인을 제청해 청와대의 재가를 받는다.

방문석 교수는 국내 근골격계 질환 분야의 대가로 척수손상 및 뇌성마비 분야 권위자다. 국립재활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이다.


본원 홍보 총괄 및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으며 최근 병원장 도전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서창석 교수는 불임, 시험관아기, 가임력보존,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치료의 권위자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장, 분당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됐다.


현 병원장인 오병희 교수는 경북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순한기학회 대외협력이사와 학술이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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