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유학생 코로나19 전수검사
20명 조사 완료, 이달 24~25일 최대인원 진행 예정
2020.02.13 10: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강원대병원이 개강 전(前) 코로나19 차단에 나선다.
 

강원대병원은 내국인 학생과 유학생 및 지역사회에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강원대 기숙사 내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 계획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학교와 병원이 연계해 기숙사 내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수검사에 나선 것은 국내 최초 사례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11일 강원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될 감염 유행국가 유학생 약 430여 명(신입생 포함)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첫날에는 기숙사 입소학생 19명 등 총 20명의 유학생이 검사를 받았다.
 

기숙사 입소일로 지정된 이달 24~25일에는 최대 인원이 검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에는 학생들이 입소할 기숙사의 수용 여건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소속 감염내과 전문의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원대병원은 강원대와 함께 추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 따라 검사 대상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캠퍼스 내부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코로나19가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덕 강원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전수검사 이전부터 개별 유학생들의 선별진료소 방문이 이어졌다“며 ”개강을 앞둔 시기에 증상을 모르고 지내던 감염자가 지역사회로 유입될  우려가 있어 강원대학교 개강 연기에 맞춰 유학생 검사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지난 2월 20일 신종코로나 대응 TFT 운영을 시작으로 권역 내 의심환자를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수용해 진료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강원도 내 확진자는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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