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라식과 스마일라식의 수술 후 각막의
2차적인 변화 비교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처음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김지선 원장팀은 스마일라식이 일반 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세계적인 안과학술지 BMC(BioMed Central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
의료진은 BMC 논문에서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49명과 스마일 수술 60명을 대상으로 수술 방식에 따라서 각막 모양의 변화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
수술 전후 6개월째 각막 후면부를 파악하는 특수 장비(갈릴레이)로 검사를 시행, 5개 주요 지표를 측정해 각각의 수술 전후 각막모양의 2차적인 변화를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중심각막 두께나 각막 전면부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비슷했다.
다만 수술 후 각막의 불규칙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인 각막 후면 융기는 스마일수술과 라식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으나 라식수술이 변화의 폭이 더 컸다.
각막 융기는 각막의 후면이 균일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굴곡이 보이는 것으로, 라식수술 후 각막 후면의 불규칙성이 더 크다는 뜻이다.
또한 시력교정수술 후 각막 후면 변화를 나타내는 후면곡률 검사에서도 라식수술 그룹은 유의미하게 변화가 생겨 스마일수술에 비해 구조적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기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서 스마일라식이 라식보다 수술 후 각막 후면 변화가 적은 것은 최소 절개와 각막 겉면을 보존하는 독창적인 수술 방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력 교정수술 후에 각막 구조가 안정적이면 각막 확장증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크게 줄어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식이나 스마일 수술 모두 각막의 전면을 절삭해 평평하게 만들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교정 후 1.0~1.2까지 비슷하게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수술 방식은 차이가 많다. 라식은 각막 실질층의 일부를 약 24mm 잘라 절편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고 다시 덮어 수술을 마친다.
이에 비해 스마일라식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통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내부에서 각막 실질층을 교정한 후 2~4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통해 교정 조각을 꺼내 수술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