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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자선회, 필리핀 의료봉사···483명 의료혜택
이달 9일~12일 마닐라 빠야따스·바공실랑안 지역서 진료 등 펼쳐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회장 순환기내과 유기동 교수)가 최근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성빈센트자선회 봉사단은 배정민 교수(피부과)를 단장으로 김경일 교수(정형외과), 김혜경 팀장(간호부), 김유진 파트장(간호부), 최영해 파트장(약제팀), 최현민 방사선사(영상의학과), 김명섭 작업치료사(재활의학과), 김경규 팀장(총무팀) 등 총 8명으로 구성됐고 총 483명의 현지 주민들을 진료했다.
성빈센트자선회가 봉사활동을 펼친 필리핀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은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지역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봉사활동 기간 동안 성빈센트자선회 무료 진료소는 진료를 받고자 하는 현지 주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봉사단장 배정민 교수(피부과)는 “병원을 쉽게 이용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빈센트자선회의 필리핀 의료봉사활동은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여섯번째다. 향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체계적인 의료지원과 의료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한편, 성빈센트자선회는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 약 9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활동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의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