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한국당·정의당 이어 민주평화당에 정책 제안
정동영 대표 면담,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당부
2019.11.28 12:09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이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분주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자유한국당, 20일 정의당에 이어 27일 민주평화당을 방문했다. 또 지난 25일 공식홈페이지를 오픈, 회원은 물론 국민이 의료계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과 문제 및 개선방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지난 27일 민주평화당에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이 담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의 면담 자리에는 의협 총선기획단 이필수 단장을 비롯하여 이무열 대변인, 의협 이상운 부회장이 함께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출범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의료정책연구소와 함께 의협이 제시한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 7대 과제를 토대로 12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2020 총선 대비 보건의료 정책’을 도출했다.


이날 정동영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필수 단장은 “의협 총선기획단에서 마련한 보건의료정책 제안서에 의사회원은 물론 국민들도 알아둬야 하는 의료 현안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현행 건정심의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는 문제와 의료인 폭행문제, 적정수가 책정 등이 시급하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들인 만큼 국회에서 눈여겨 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의협의 정책제안에 상당 부분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의료계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도 관심 가져달라. 의료를 비롯해 각 전문가 직능단체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에 참여하고 국회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단체가 환자 치료를 넘어 세상을 고치는 단체, 국민과 공감하며 의료 발전을 위해 일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면담 자리에 함께한 이상운 의협 부회장은 “의협의 정책제안사항들은 모두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것이다. 의협이 올바른 정치적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무열 총선기획단 대변인은 “총선기획단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돼가고 있다. 의사들의 정치 참여를 열심히 독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이 제안한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12가지 보건의료정책에는 ▲실효성 있는 의료전달체계 정립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건강보험체계 개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및 건강보험종합계획 전면 재검토 ▲보건의료정책 의사결정과정 관련 위원회 개선 ▲안전한 환자 진료를 위해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및 의사인력계획 전담 전문기구 설치 ▲의사면허관리기구 설립 및 자율징계권 확보 ▲의료기관 내 무면허 의료행위 근절 ▲의료기관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 ▲진료환경 보호법 제정 ▲한의사의 불법 의료행위 근절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 중단 및 대면진료 보완 수단 지원 강화 ▲국민 조제선택제도 시행 등 올바른 보건의료제도를 확립하고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방향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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