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전립선 하이푸’ 100례 달성
2019.11.28 09: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이 최근 전립선 부분 하이푸(Partial gland HIFU)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하이푸 수술이란 고온의 열로 종양을 태워버리는 첨단 시술법으로, 피부 및 점막의 절개 없이 초음파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통증이 전혀 없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이 아닌 초음파 에너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안의 다른 부위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전립선을 모두 제거하는 기존 수술법은 치료 후 심한 발기부전으로 성생활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요실금이 발생해 수술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하이푸 수술은 시술 후 요실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기존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 등 배뇨 및 남성 기능 보존에 큰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재발률도 낮아 기존 수술법의 효과적인 대체치료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학민 교수는 하이푸는 기존 수술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종양은 종양대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종양의 위치와 크기, 세포의 악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경험 많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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