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 제31회 아산상 시상식 성료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 등 6개 부문 12명 수상
2019.11.25 19: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11월25일(월)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31회 아산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25년간 방글라데시에서 주민들의 질병치료에 힘쓰고 간호학교 설립 등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이석로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장(남 55세)이 대상인 아산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3억 원이다.  
 

의료봉사상은 소록도 한센인 의료봉사로 시작해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지 주민들의 질병치료와 교육, 지역개발을 위해 42년간 헌신한 김혜심 약학박사(여 73세)가 선정됐다.


사회봉사상에는 46년간 서울 강서구, 경기 수원, 전북 완주, 전남 담양 네 곳에서 양로원을 운영해 무의탁 노인들의 편안한 생활과 임종, 장례를 책임진 ‘가난한 이들의 작은 자매회(대표 이상옥 헬레나 수녀)’가 수상했다. 의료봉사상과 사회봉사상의 상금은 각각 1억 원이다.

또 아산재단은 오랜 시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9명에게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6개 부문에서 12명(단체 포함)을 선정, 총 7억7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상은 정주영 아산재단 설립자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됐다.
 

1977년 설립된 아산재단은 사회복지 지원사업, 의료복지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 지난 42년간 우리나라 복지증진을 위해 총 3081억원을 지원했다.


정몽준 이사장은 “선친이나 수상자들이 여유가 있어서 남들을 도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류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오늘의 수상자분들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정신으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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