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은 최근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 도입과 동시에 요로 재건술을 시작한 후 약 1년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현황을 살펴보면 전립선암 수술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장암 수술 15건, 요로 재건술 12건, 방광암 수술 1건, 부신종양절제술 1건 순이었다.
100번째 로봇수술은 지난 8월1일 시행된 비뇨의학과 정승찬 교수의 전립선암 수술이었다.
로봇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도 시야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최소침습으로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성이 적고 회복력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성 기능 보존과 요실금 등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비뇨의학과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비뇨의학과 오태희 교수는 "비뇨기관은 많은 혈관과 신경이 몰려있어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이 적합하다"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술기를 발전시켜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