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단식 투쟁을 이어가던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이 단식 7일째인 오늘(15일) 오전 쓰러져 혜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방 부회장은 지난 9일 최대집 회장이 단식 중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 바통을 이어 무기한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방 부회장 단식 기간 동안 국회의원과 의사들의 격려 방문이 이어졌다. 방 부회장은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었다.
지난 14일에는 혈압과 혈당 수치 저하와 흉부 불편감으로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했고, 단식 일주일째인 15일 오전 혈압저하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에 후송됐다.
방 부회장은 심장 등에 대한 각종 검사와 수액처치 등 응급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최 회장에 이어 방 부회장까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처절한 몸짓을 보였다”며 “국민과 정부가 국민 건강을 위한 의협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의협 집행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