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최신 CT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 도입
'빠른검사 장점으로 기존 장비와 시너지 효과'
2019.07.15 11:4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CT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Somatom Definition Edge)’를 추가 도입해 지난 7월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환자 편의 및 진료 효율성 향상을 위해 영상의학과 CT 장비 재배치를 통해 본관 지하 1층에 CT 장비를 한 곳으로 집중화했다.


이번에 도입한 소마톰 데피니션 에지는 지멘스의 새로운 스텔러 디텍터(Stellar Detector) 탑재로 기존 싱글 소스 CT(Single Source CT)와 비교했을 때 영상 선명도가 대폭 개선됐다.

기존 디텍터(detector)에서 발생했던 전기적 노이즈나 검출기 간의 간섭 현상에 의한 영상 저하를 최소화해 0.3mm의 조직도 분별할 수 있는 우수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직경 3mm 이하의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얻을 수 있어 심장 스텐트(stent) 환자의 스텐트 내 재협착 유무 등을 CT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또 1초에 최대 23cm까지 영상을 스캔할 수 있어, 전신을 10초 이내에 촬영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식이 없는 환자 및 소아환자 촬영도 보다 용이하게 이뤄질 수 있다. 듀얼 에너지 기술을 탑재해 마른 환자 및 소아환자에 대한 방사선 피폭량도 감소시켰다.
 

여기에 CT 장비가 1회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28초로 단축됐다. 이는 현재 지멘스가 생산한 싱글 소스 CT 중 가장 빠르다. 이로 인해 더욱 선명한 심장영상 획득이 가능해졌다. 
 

영상의학과 김정호 과장은 “이번 데피니션 에지 도입을 통해 CT 촬영 속도와 피폭량 감소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고, 보다 빠르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환자들이 숨을 참는 것과 같은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며 “신규 CT 도입으로 환자들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진단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 흩어져 있던 CT 장비를 본관 지하 1층으로 모아놔서 환자들의 대기시간 감소 및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검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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