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이달 7월부터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그 동안 실손보험 등의 보험금 청구는 가입자가 보험사 청구서 양식을 받아 직접 기재 후 구비 서류를 팩스, 이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곳 병원은 청구 키오스크 전문업체(아이티 이노볼루션)와 협력해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한다. 터치 몇 번으로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키오스크를 통해 본인 확인 후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인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을 스캔해 파일하면 보험사로 바로 청구가 완료된다.
고령자 및 키오스크 이용이 처음인 고객들을 위해 전문 안내원이 상주한다. 가입내역 조회, 보험 본인부담금, 제출 서류, 보험 관련 문의사항 등 맞춤형 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병원은 향후 시범운영을 거친 후 보다 다양한 보험청구 서비스가 가능토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키오스크 사용은 무료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병원 관계자는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업무 처리가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면서 “대기시간 단축 및 서류 감소는 물론 장기적으로 자원절약, 환자 개인정보 유출 위험 감소 등의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