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해외 의료봉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 의료봉사를 위해 최근 출국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신경과 나상준 교수와 심장내과 김기홍 교수, 안과 장영석 교수를 비롯한 병원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아프리카 레소토 일대 다수 지역을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시행한다.
아프리카 레소토 지역은 열악한 의료환경에 처해있다. 의료기관은 하루를 꼬박 걸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약국조차 쉽게 찾아볼 수 없다.
봉사단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몰려드는 환자들을 일일이 진찰하며 투약 및 각종 시술, 예방접종 등을 실시했다.
결핵 확진 환자 및 의심 환자들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약을 복용하면 쉽게 나을 수 있는 경증환자들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나상준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봉사를 적극 실시해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를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