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교체설···의협 '신임 장관은 보건의료전문가'
'국민건강 위해 사회복지전문가 등 임명 반복 안돼' 주장
2019.07.09 08: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최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으로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려는 청와대 움직임과 관련해서 의사단체가 “보건의료 전문가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9일 대한의사협회는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움직임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먼저 의협은 박능후 장관에 대해 “지난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돼 지금까지 활동해 온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케어’를 잘못된 포퓰리즘성 정책으로 시작하고 무리하게 적용해온 당사자”라며 “진작 경질됐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문재인 정부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또 다시 사회복지 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건강 수호에 필요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의협은 “국민 생명과 건강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면서 “이를 위해 보건의료를 잘 아는 인물이 복지부 수장이 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가 보건의료를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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