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이 회원병원 소통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전국 순회 정책설명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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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현 회장은 지난 5월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남 화순 △전북 전주 △대구 △강원 원주 △대전 △충남 공주 △충북 충주 △서울 △경기 의정부 △경기 부천 △인천 △부산 △경남 창원 △제주를 거쳐 2일 울산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손 회장은 회원병원들에게 10대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요양병원 수가 개정안 세부내용, 2주기 적정성평가와 3주기 요양병원 의무인증 대응 방향 등을 설명했다.
또 △당직의료인 규정 완화 △요양병원 기저귀 의료폐기물 분류 제외 △요양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커뮤니티케어에서 요양병원의 역할 등 4대 현안에 대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본인부담 할인 금지 △간병비 기준 마련 △사무장병원 척결 등 자정활동을 강화하고, 시도 지역조직 활성화, 비회원 요양병원의 회원가입 등을 요청했다.
회원병원의 경우 법정 온라인 교육, 협회 교육센터를 통한 정보 및 강의자료 제공, 하반기 경영포럼 정보 제공, 현지조사 컨설팅, 심평원 지원과 간담회 주선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손덕현 회장은 “7주간의 긴 여정이었지만 협회가 직접 현장을 찾아 준 것에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진작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느꼈고, 지역별 현안 파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의료현장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역시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손덕현 회장은 앞으로 요양병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핵심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그는 “과도한 당직간호사 기준에 대한 고충이 가장 심했다”며 “정부에 규제 완해를 지속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50병상 미만의 요양병원이 전체의 70%를 점유하고 있지만 정책적인 배려가 없다보니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며 “이들 병원이 소외되지 않도록 앞으로 배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