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건양대병원이 민간 참여기관과 함께한 컨소시엄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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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의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19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된다.
건양대병원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유병률이 높은 안 질환에 대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용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민간 참여기관들은 구축된 영상들에 대해 데이터 효용성 검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여 상호 협력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편적 진단 영상인 망막 영상을 이용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는 게 강점이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건양대병원에서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의료데이터가 국내 의료인공지능 개발업체 성장에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건양대병원과 ㈜인피니그루, ㈜루닛, ㈜헬스허브, ㈜필라테크, ㈜에임즈가 컨소시엄을 이뤄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