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병원들이 차세대 전략으로 빅데이터 활용 고품격 정밀의료를 제시하고 있다.
주요 활용 방안으로는 빅데이터를 통해 환자의 니즈(Needs)를 파악한 서비스 향상과 함께 비슷한 병력을 가진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가 높은 질병을 예측 및 예방하는 맞춤형 진료가 있다.
동아대병원 "빅데이터로 환자 정보 분석해 예방·맞춤형 진료"
최근 안희배 신임원장을 맞은 동아대병원은 차세대 전략 목표로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전문진료’를 꼽았다.
기념식에서 ‘2040 비전’을 선포한 동아대학교병원의 안희배 원장[사진 左]은 차세대 비전으로 ‘고객 미래를 약속하는 TRUST(Treatment, Research, Us, Safety, Technology) 의료’를 천명했다.
안 원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의료계에서 앞으로 우리 병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가치는 ‘전문진료’, ‘교육연구’, ‘소통화합’, ‘안전확립’ 그리고 ‘첨단의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데이터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병원 자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동아대병원은 각 핵심 가치별 추진과제를 세부적으로 정하고 단계적으로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안 원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설정한 가치를 중심으로 지난 30년의 역사를 뛰어넘는 초일류 대학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수진자 편의, 빅데이터로 찾는다"
신임 김주성 원장[사진 右]을 맞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경험(UX)를 극대화한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 이·취임식에서 김주성 신임 원장은 “유전체 분석과 수진자 방문경험을 조사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최고의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남센터는 유전체 분석과 검진을 통한 질병 위험 예측 및 건강 상담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한 고객 경험 디자인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 원장은 또 “비용증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국내 검진시장 포화 등 어려운 여건에서 강남센터 원장의 중책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며 “수진자의 생애건강을 책임지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강남센터를 국제적인 최고의 검진센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