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 진입 확인···전체 진료비 중 노인 '40%' 차지
건강보험공단 분석, 작년 65세 이상 31조6500억원 지출
2019.05.26 13: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65세 이상 노인이 쓴 건강보험 진료비가 전체 진료비의 40%를 넘었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가 증명되는 수치가 드러난 것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6583억원이었다.


이 중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31조6527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했다. 노인진료비가 전체의 4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5세 이상 건강보험 진료비(비율)는 2012년 16조3401(34.2%) 수준에서 2015년 21조8023억원(37.6%)으로 늘었다.


2016년부터는 25조187억원(38.7%)를 넘어섰고 2017년 27조6533억원(39.9%)으로 해마다 증가폭이 컸다. 건강보험 적용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09만2000명으로 전체의 13.9%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18년 37만8657원으로 2017년보다 9.4% 증가했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12만6891원)의 3배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역시 2012년 25만4605원에서 2015년 29만5759원, 2016년 32만8599원, 2017년 34만6161원으로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노인진료비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보험급여비 역시 61조6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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