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브뤼셀 신화=연합뉴스) 폐암으로 하루 5천 명, 1년에 150만 명이 사망하고 있고 이번 세기에 모두 5억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럽의 한 전문가가 26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오스트리아 빈종합병원의 폐암 전문의 로버트 프리커는 빈에서 지난 22일부터 열리고 있는 '중부 유럽 폐암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폐암 환자의 85%는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과거에 피웠던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흡연 때문에 날마다 여객기(jumbo jets) 40대가 추락하는 꼴이라며 "이런 일은 어떤 정부라도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인 만큼 각국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유럽통계청(Eurostat)은 지난 2011년 유럽연합(EU)에서 암 사망자가 128만1천 명이었고 전체 사망자의 26.3%를 차지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같은 해 유럽연합 지역에서는 특히 폐암이 여러 암 질환 중에서도 치사율이 높았으며 암 질환 전체 사망자의 20.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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