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장 투표율 96%···교수 1인 '다표(多票)’ 변수
오늘(23일) 김용학 연세대총장 보고 후 결과 공개 예정
2016.06.23 06:45 댓글쓰기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거 열기가 뜨겁다. 사실상 교수투표나 마찬가지인 후보 추천 의견 수렴이 참여율 96%를 기록하며 지난 22일 오후 4시 마감됐다.
 

하지만 어떤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는지 공개는 물론 추정치도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동호)는 22일 오후 4시 교수의견 수렴을 마감하고 의대·치대·간호대 교수들의 최종 투표참여율 96.26%만 공개했다. 
 

투표 결과는 아직 아무도 열람하지 않은 상태이며, 23일 교수평의원회 의장과 극소수의 관계자만 열람한 후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에게 보고한 후 전체 교수에게 공지할 방침이다. 
 

의대 한 교수는 “교평에서 전체교수 공지를 통해 최종 참여율만 공개하고 지지율이나 다득표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참여율이 80%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96%가 넘었다. 의대, 치대, 간호대 교수 한두 명을 뺀 전체 교수가 참여한 것”이라면서 “이번 선거에 교수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고 전했다.
 

다른 한 의대 교수는 “교수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추천되는 인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면서 “후보들조차 투표결과를 알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이 의대교수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1인 1표가 아닌 1인 다(多)표이고 높은 참여율이 어떻게 작용했을지 모른다”면서 “1교수가 후보 3명 모두에게 표를 던졌을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참여율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노성훈·윤도흠·이병석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최종적으로 총장에게 추천될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용학 총장은 오늘(23일) 11시경 교수의견 수렴 결과를 보고받은 후 연세대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를 거처 7월 중순 열리는 재단이사회 보고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임 의료원장을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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