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후 교수·전공의·의대생 목소리 '일원화'
의협 비대委, 정부 요구한 '통일안' 시사···"대통령-전공의 만남 의미있다"
2024.04.08 05:17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의료계가 의대생 증원 사안과 관련해서 "통일된 안(案)을 가져오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 4월 10일 총선 이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를 비롯해 의대 교수, 전공의, 의대생과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추이가 주목된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대표 만남에 대해서는 "유의미했다"고 평가했다. 


김성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약 3시간에 걸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이 참석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김성근 언론홍보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박단 비대위원장의 만남은 의미 있었다"면서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와 학생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박단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대통령과 만나 전공의들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설명했다. 


일각에서 해당 만남이 성과가 없었다거나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게 좋았을 것 같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대해 김 위원장은 "만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오늘 회의에서 그 내용을 간단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계속해 '증원 규모 재논의'에 대해 주장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2000명 의대 증원 관련 과정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2000명 정원 조정에 대해 열려있다고 하면서도 행정 처리를 멈춘적은 없다"면서 "프로세스를 중단해 정부가 진정성을 보여야 전공의, 의대생이 복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선 이후 의협 비대위, 전의교협, 대전협, 의대생 등 각자 목소리를 내던 조직들이 의협을 중심으로 뭉쳐 합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단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적은데 대해 이날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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