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수필동인 박달회가 수필집 ‘기억의 색깔’을 펴냈다.
지난 1974년 '못다한 말이'를 펴낸 이후 2018년 '기억의 색깔'까지 45번째 수필집이다.
이번 수필집은 글 쓰는 의사로 알려진 박달회 저자 15인의 각양각색 수필이 담겼다.
특히 올해 박달회 신입회원인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양훈식 교수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당장 석방하십시오, 검사님/청와대를 철거해버려야(한광수) ▲을乙/장莊/미투(최종욱) ▲금요일 저녁/냄새의 고민(홍지헌) ▲마지막 이사와 마지막 공부/미투(Me too), 허투(Her too(, 위드유(With you), 아웃팅(Outing)(이헌영) ▲기생충학 이름의 수난/오! 아프리카(채종일) ▲고향 수업/거울아 거울아(유형준) ▲이래도 되는 걸까요?/ 잔인한 10월이여(이상구) ▲이루어졌으면 물러나는 법/이메일을 지우면서(정준기) ▲유전자의 힘/ AI는 내 삶을 간섭할까 (김숙희) ▲기억의 색깔(박문일) ▲나쁜 소식 전하기/내 명대로 못살지 싶다(박종훈) ▲가을단상2/더 브레인(홍순기) ▲입만 산 남자/2018년 오페라 관람기(조재범) ▲원고를 낼 수 없습니다/란(蘭)(양훈식) ▲나무의 색(양은주) 등의 작품이 수록됐다.
박달회 채종일 회장은 “박달회가 5년만 더 있으면 반백이 된다. 그동안 쌓아온 오랜 발자취가 45권의 수필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언젠가 이 오랜 발자취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달회 45집 ‘기억의 색깔’은 신입회원의 신선함과 기존 회원의 관록이 묻어나 독자들의 마음을 물들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