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차병원, 성차의학 기반 ‘신개념 건진센터’ 오픈
남녀 공간 분리·성별 따른 건강검진 항목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2023.08.02 11:57 댓글쓰기

차의과대학교 일산차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차의학을 도입한 신개념 건진센터를 오픈했다.


일산차병원은 질병에 따른 남녀 차이를 고려해 치료하는 성차의학 개념을 접목한 건진센터를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성차의학'은 성별에 따라 질환 증상이나 약물효과 등이 다를 수 있어 표준화된 치료보단 성별 특성을 고려한 의학적 접근이다. 


일산차병원은 이런 의학 개념을 적용, 남녀 공간을 별도로 하고 성별에 따른 질환 발생률을 고려해서 검진항목을 달리하는 등 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확장 오픈한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총 1322㎡(약 400평) 규모로 2층은 남성 건강검진센터, 5층은 여성 건강검진센터로 공간을 분리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귀선 건강증진센터장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은 남녀에 따라 발생 원인과 양상이 달라 면밀한 진단이 필요하며 진단 과정에서 이 같은 차이가 고려된다면 더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검진 과정에서 각 성별의 차이를 고려해 같은 진료 결과도 성별에 맞게 다르게 해석해 맞춤 진단과 치료를 진행한다.

 

대학병원 산하 건강검진센터인 만큼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빨리 검사하고 내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국내 최고 수준 의료진들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이상 소견 발생시 갑상선암센터를 비롯해 유방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자궁근종센터 등 각 센터로 연계해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일산차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수도권 서북부 최초로 '1:1 전담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담 케어 서비스는 검진 접수 이후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전담 의료진이 검사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수검자에게 검사 정보와 진행과정을 설명해준다.


병원 측은 수검자의 원활한 검사 진행과 검사에 대한 수검자 이해도 향상은 물론 검사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인 건강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들의 취향에 맞춰 수검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CHA 다이렉트 건강검진’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송재만 원장은 "전(全) 국민 경계 대상이 된 감염병에서도 남녀 간에 차이가 존재했다"며 "그만큼 우리 몸 모든 곳에서 성별 차이를 고려한 진단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산차병원은 성차의학 기반의 맞춤형 검진을 통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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