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지난 27일 암센터에서 암 경험자들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든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개최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Going-on)'는 의미로, 암 경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느낀 감정이나 경험을 일기로 기록하고 다른 환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암 경험자 12명은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혈액암 등을 진단받아 분당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4주 간 목표일기, 행복일기, 칭찬일기, 감사일기 등 4개의 주제에 따라 '세줄일기' 모바일 앱에 일기를 작성하고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서 소통했다.
암 경험자들의 일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3개월간 분당차병원 암센터 연결통로에 전시된다.
윤상욱 병원장은 "환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과정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다양한 정서적 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