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활용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2건' 승인
복지부, 10차 위원회 개최…임상연구과제 부적합 2건·재심의 1건 결정
2023.10.29 18:19 댓글쓰기

골수 유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매직셀-6)를 이용한 치료와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와 면역항암제를 함께 사용해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가 승인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6일 ‘2023년 제10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선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태),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 등에서 제출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를 포함한 고위험 2건, 중위험 3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2건은 적합 의결하고 2건은 부적합 의결, 1건은 재심의를 결정했다.


적합 의결된 첫 과제는 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세포 신호전달 물질로 기능을 강화한 골수 유래 자가 말초혈액 줄기세포(매직셀-6)를 이용해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매직셀-6는 지난 2020년 10월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된 매직셀-5 줄기세포의 기능 강화를 위해 세포 신호전달 물질인 앤지오포이에틴-1(Angiopoietin-1) 단백질을 처리한 줄기세포다.


해당 연구에선 환자로부터 골수 천자를 하지 않고 말초혈액에서 골수 유래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경색된 심근에 관동맥 카테터(Catheter)를 통해 주입하므로, 환자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서 심근 재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합 판정을 받은 두번째 과제는 1차 이상의 표준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WT1)와 면역항암제(pembrolizumab, 면역관문억제제)를 함께 사용하여 치료하는 중위험 임상연구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신호를 방해. 항암면역세포(자연살해세포, 세포독성 T세포 등)를 활성화해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제다.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에 암 항원(WT1)을 인식시킨 수지상세포(CellgramDC-WT1)는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환자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한다.


이에 따라 평균 생존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췌장암 환자의 암 진행을 막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형우 사무국장은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암·심장질환 등 중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임상연구계획이 심의 및 적합 의결되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사무국은 내달 1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 연구자가 중대·희귀·난치 질환 치료를 시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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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숙 11.29 19:46
    약용물질에서 세포를 핸들링할수 있는 물질을 연구해 주세요 궁금하시다면  /5513 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