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직원 동원, 진위 확인 경찰 수사 의뢰 방침"
의협 비대위, 오늘 정례브리핑…"변호사 선임 후 IP추적 등 조사 진행"
2024.03.04 14:58 댓글쓰기

지난 3일 실시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제약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루머에 대해 대통령실은 물론 경찰, 보건복지부까지 입장을 낸 데 대해 의료계가 "우리는 무모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제약사 관련 루머에 공식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총궐기대회에 제약사 직원을 동원시켰다는 사실 확인조차 안 된 내용을 두고 정부와 대통령실이 잇달아 입장을 발표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커뮤니티에 올라왔다는 그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글쓴이 IP추적 등 경찰 수사를 요청코자 변호사를 선임했고, 이후 그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며 "만약 의사가 그런 일을 했다면 해당 회원을 의사회 차원에서 자율 징계할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이 흘리고, 그 내용으로 의사들이 마치 갑질하는 집단인 것처럼 매도하는 현 상황이 참담하고 슬프다"며 "오히려 정부가 근거 없는 정보로 의사를 매도하고 악마화하는 것을 막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정부가 연일 전공의에 대한 면허취소 처분을 발표한 데 대해 의협 비대위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수호 홍보위원장은 "정부는 자가당착에 빠졌다"며 "3개월 면허정지를 하면 수련 기간이 부족해 수련으로 인정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전공의에게 3개월 면허정지를 하면 당연히 1년을 쉬고, 그 다음 턴에 들어간다"며 "1년간 의료공백을 정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정부는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협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 불쾌감을 표했다. 삼일절 연휴 아침에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선 점 등에 대해 문제삼았다. 


주 홍보위원장은 "우리가 심각한 범죄를 지은 범죄자도 아닌데, 삼일절 연휴 첫 날 아침 집으로 경찰이 들이닥쳤다"며 "노환규 전 회장의 경우 해외에 있다가 귀국을 했는데, 입국장에서 경찰이 대기하고 있다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등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압수수색인지 정치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한 건지 앞으로 수사과정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단, 전공의나 학생들이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경우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모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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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올백2 03.04 15:44
    마누라 디올백이 의새 생명보다 우선인 나라....
  • 가짜판새 03.04 15:41
    복지부 직원이 선전선동 댓글 달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디올백 03.04 15:25
    마누라 디올백 덮으려고 전공의 의대생 학살하는 대단한 자식... 윤두광  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