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흑자' 전환 상계백병원
2014년도 결산, 김홍주 원장 리더십 기반 지역주민 친화 기관 노력
2015.04.13 11:25 댓글쓰기

의료계가 경영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상계백병원이 최근 흑자로 전환하며 새로운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2010년 취임 직후부터 3번 연임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조해온 김홍주 원장[사진]의 리더십 덕분이다.


상계백병원 김홍주 원장은 “최근 2014년도 결산이 끝났는데 의료수익에서 흑자가 났다”며 “원장에 취임한 이후 계속해서 적자운영이 불가피했는데 드디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서울 동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700병상을 운영하면서 외래 재배치, 건강증진센터·수면센터 확장, 내시경센터·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 등 내실화를 기했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병원 진료 이외에 건강강좌, 의료봉사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꾸준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지역병원으로서 입지를 구축해나가는 기반이 됐다.


상계백병원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100세 건강대학’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노원구청 등과 연계해 금연홍보 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했지만 진료의뢰서 없이 지역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전화위복이 됐다.


김 원장은 “실제 환자들이 많이 늘었고 진료수익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선 신년교례회에도 그는 “종합병원 전환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교직원 모두 일치단결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김홍주 원장은 병원을 찾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환자의뢰를 해오는 지역병원과의 관계에도 무게중심을 뒀다.


상계백병원은 매년 노원구, 도봉구, 의정부시 등 인근지역 협력병의원들을 초청해 협력병의원장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병원 산하 기관인 진료협력센터는 24시간 협력 병·의원 간의 핫라인을 통해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김홍주 원장은 “그동안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들이 마음 놓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병원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