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의 외부 연구비 수주가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00억원대를 돌파하고 사상최고치인 1217억원을 기록했다.
7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의·치·간호대학과 보건대학원이 2016년도(2017년 1월말 기준)에 수주한 연구과제는 872건으로 1217억3500여만원에 달했다.
2015년도 1188억6900여만원에 비해 약 28억6000여만원이 늘어났다. 2014년도에는 약 1053억원, 2013년도에는 약 991억원의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연세의대만 놓고 보면 매해 연구과제 건수와 수주 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도 연세의대는 766건의 연구과제로 1088억원이 넘는 연구비를 타냈으며, 2015년도에는 약 1061억원, 2014년도 약 925억원을 수주했다.
연구과제 건수도 2014년도 695건에서 2015년도 744건으로 매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의대 병리학교실 김호근 교수는 ‘BK21 플러스 사업(4차년도)’으로, 내과학교실 장혁재 교수는‘ 다중의료 영상을 활용한 3차원 초정밀 시뮬레이션 기반 심·혈관 질환 진단-치료지원 통합소프트웨어 시스템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가정의학교실 심재용 교수도 ‘연세의료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 센터’로, 예방의학교실 김현창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연구를 위한 바이오마커와 질병예측모형 개발’, 비뇨기과교실 최영득 교수는‘ 스마트 After-Care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으로,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는‘ 환자유래 역분화 줄기세포 이용 질병 모델 개발 및 신경계 분화세포로 약효·독성 평가 플랫폼 개발’로 20억원 이상(계약액 기준)의 연구비를 받았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1200억원이 넘는 연구비 수주는 의대, 치대, 간호대, 보건대학원이 개척정신과 협동정신으로 새로운 연구영역을 창출해 의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과대학도 2014년도 약 68억원, 2015년도 약 76억원, 2016년도 약 91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간호대학은 2016년도에 16건의 연구과제로 9억9000여만원을, 보건대학원은 19건의 연구과제로 26억8200여만원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