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내 병원 운영체계 공개···원격의료 촉각
300평 재활의학과 등 진료 담당···디지털 헬스케어 '테스트베드' 역할
2022.04.15 12: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네이버가 디지털 헬스케어 테스드베드로 여겨지는 사내 부속병원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사내 부속병원을 기반으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를 도입, 원격의료 사업을 구상해온 만큼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가 올 상반기 문을 여는 제2 사옥 ‘1784’를 언론에 공개했다. 1784는 성남시 정자동 178-4번지라는 주소와 함께 ‘1차 산업혁명’이 시작한 1784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담아 정했다. 
 
연면적 16만5000㎡(약 5만 평)에 지하 8층부터 지상 28층까지 총 36개 층으로 설계됐고 5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눈여겨볼 점은 디지털 헬스케어 테스드베드로 여겨지는 사내 부속병원이다.
 
네이버 사내 병원은 300평 규모로 직원을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건강검진 상담, 내과 진료 등을 지원한다.
 
표면적으로는 네이버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설립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지만 사실상 디지털 헬스케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특히 네이버는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를 도입한 만큼 원격의료 시장에 진출 가능성도 높이 점쳐진다.
 
아마존 케어는 아마존이 본사 주변 직원 대상으로 지난 2019년 시작한 원격의료 서비스다.  원격진료와 상담, 간호사 방문을 통한 검사 및 접종 등을 하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이 서비스를 미국 전역 자사 직원으로 확대하고, 다른 기업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실제 네이버도 사내 병원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하고 외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가게다는 입장이다.
 
사내 병원에서는 클로바 헬스케어(CLOVA Healthcare) 기술을 적용해 기존 병원에서 불편했던 점을 보완해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클로바 헬스케어 솔루션은 ▲스마트서베이 ▲페이션트 써머리 ▲스마트 코칭 ▲클로바 페이스 사인 등 총 4가지다.
 
먼저 스마티서베이(Smart Survey)는 환자에 대한 병력 청취를 온라인으로 수행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그에 따른 진찰 사항이 의료용어로 자동변환, 전자의무기록(EMR)에 저장된다. 즉, 병원 내원에 소요되는 시간을 절감하고 의료진 리소스도 효율화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 설명이다.
 
페이션트 써머리(Patient Summary)는 네이버 광학문자인식(CLOVA OCR)과 AI 요약 기술로 서로 다른 형태 과거 검진 결과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때 각 항목을 분류, 정리, 분석해 이력관리 및 적절한 검진 추천을 해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 코칭(Smart Coaching)은 근골격계 질환치료를 위해 정확한 운동동작을 가이드해주는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이 근무하며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각종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클로바 페이스사인(CLOVA FaceSign)은 네이버 임직원 사원증을 태깅할 필요 없이 간편한 결제도 가능토록 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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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 07.11 09:55
    감시통제사회를 위해 길들이기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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