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9월 1일 파업 돌입
노조 찬반투표 결과 '92% 찬성률' 기록
2022.08.25 05:30 댓글쓰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병원 노조가 오는 9월 1일부로 예고한 총파업 의지를 굳혔다. 


24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경기지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1271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92%를 기록해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일부터 경기도의회 의원 주선으로 경기도와 첫 대화를 시작하고, 18일, 23일 두차례에 걸쳐 실무 협의 회의를 거쳤지만 경기도 측이 별다른 대안을 내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 요구 사안은 ▲코로나19로 헌신한 보건의료 노동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임금인상과 단체협약) ▲적정 인력수급을 위한 경기도의 일방적 지침 폐기 ▲공공의료기관 수익성 경영평가 폐기 등이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의 기능 강화 및 6개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 ▲반헌법적 경기도의 노사합의사항 불승인 문제 타파 ▲지방선거 당시 체결한 경기도-보건의료노조 정책협약 이행을 위한 대화 기구 구성도 요구 중이다. 


노조는 이번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해 “경기도가 그간 대화에서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투쟁의지를 의심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경기도 측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31일 경기도청 앞 파업전야제 사전대회와 본 대회 등을 시작으로 9월 1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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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8.25 09:44
    시끄럽게 파업은 무슨?

    그냥 폐업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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