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대학병원 간호사 '환자 조롱' 글 파문
2022.12.13 17:09 댓글쓰기

수도권 소재 某대학병원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환자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게재해서 논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간호사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제목으로 해당 간호사의 비윤리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올려졌고 이 내용은 순식간에 확산.


글쓴이가 캡처한 간호사 B씨 SNS에는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두 달치 풀 인계 받고 2시간 만에 하늘로 보내버렸다”라고 명시. 그는 또한 “다음 날 수혈 때려 부은 거 안 비밀, 결국 익파 엔딩인 거 안 비밀”이라고 주장. '익파'는 의학용어로 환자가 사망할 때 사용하는 'expire'(익스파이어) 줄임말.


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자 검사 기록지를 올린 뒤 “할아버지 숨 좀 잘 쉬어봐요”라거나 환자 상태를 전하며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인공호흡기 잠깐 뗄까?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고 적는 등 인명 경시 태도를 보여. 해당 게시물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간호사가 재직 중인 병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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