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러시아 위암환자 수술 성공
"폐색전증 동반했지만 최신 복강경 3D 위절제술 후 조기 퇴원"
2023.02.07 14:23 댓글쓰기



러시아에서 온 폐색전증 환자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외과 오성진 교수의 집도로 진행된 위아전절제술을 받고 회복해 퇴원했다.


해운대백병원은 지난달 19일 러시아의 위암환자 엘레나씨가 최신 복강경 3D 시스템을 이용한 복강경하 근치적 위아전절제술을 시행 받고 빠르게 회복해 10여 일 만에 퇴원했다고 7일 밝혔다.


엘레나씨는 폐색전증으로 현지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올해 해운대백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해 전반적인 종합 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내시경상 조기위암으로 진단받았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오성진 교수는 “이 환자는 폐색적증으로 수술 전 항혈전제를 복용하여 수술 중 출혈 위험성이 매우 높은 환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3D 복강경 수술로 좀 더 입체적이고 확대된 화면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출혈이 거의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었고 회복도 빨랐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개원 후 현재까지 러시아 위암 환자를 여러 명 집도했다.


대부분 내과적인 합병증을 동반한 위험 환자군이었지만 수술 후 합병증은 한 명도 없이 잘 치료돼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해운대백병원은 “해외환자 유치 선도기관으로서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하고, 부산 의료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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