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정보융합진흥원(원장 김대진)은 최근 기관 내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를 증진하기 위해 ‘의료 분야 AI 분석용 데이터셋 공모전’을 개최했다.
‘데이터셋’이란 양질의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에게 학습시킬 고품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며, 이러한 데이터를 모아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아이디어 데이터셋’, ‘병원현장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 데이터셋’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접수결과 서울성모병원 14팀, 여의도성모병원 6팀, 의정부성모병원 1팀, 부천성모병원 2팀, 은평성모병원 8팀, 인천성모병원 5팀, 성빈센트병원 3팀 등 총 45팀이 등록했다.
심사는 ▲타당성 ▲파급성 ▲완성도 ▲실현성 등에 각 25점씩 배분됐다.
심사결과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이한비 교수가 발표한 ‘혈액투석 환자 빈혈 발생을 예측하는 AI 기반 조혈제 처방 서비스 개발’이라는 주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한비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 투석 중 저혈압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보다 용이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해외 특허출원까지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투석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알고리즘 연구를 발전시키고 개발하여 혈액투석환자 치료를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은 “연구, 분석, SW 융합 활용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앞으로도 데이터 활용 연구에 대한 참여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3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옴니버스파크에서 진행됐다.
수상팀에는 포상금과 상장이 수여됐고, 이들에게는 ▲데이터 활용 연구 시 멘토링 제공 ▲정보분석실 자원 우선 제공지원 등의 특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