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병원 신관 ‘메디컴플렉스’ 진료 개시
‘봉천동 슈바이처’ 윤주홍 원장, 1호 환자 내원
2023.07.10 11:42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 메디컴플렉스 신관 1호 진료는 봉천동 슈바이처로 알려진 윤주홍 원장이 주인공이 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신관을 완공하고 7월 10일 진료를 개시했으며,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윤주홍 원장이 1호 환자로서 병원을 찾았다.


윤주홍 원장은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평생을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윤주홍 원장이 이번에는 새로 진료를 개시한 모교 병원에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한 것이다.


한승범 원장은 “한평생 의료 소외된 이웃에게 인술을 펼치신 윤주홍 원장님을 새로 시작하는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첫 진료로 모시게 돼 대단히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메디컴플렉스를 통해 최상의 진료와 첨단의학 연구, 세계적 의료인 양성으로 인류 삶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주홍 원장은 “병원의 눈부신 발전만큼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이들에게 인술을 전하는 존경받는 의료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주홍 원장은 판자촌이 즐비한 낙후지역에서 빈민들을 위한 진료를 펼치고, 보육원을 순회하며 20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치료했다. 


1994년에는 관악장학회를 설립해 돈이 없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무의촌 진료를 포함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민대상과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10여 년의 추진기간을 거쳐 메디컴플렉스를 완성했다. 병원 규모가 2배가량 커졌음에도 병상 수를 늘리지 않고 진료와 입원공간 확대 등 진료환경을 개선했다.


병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을 통해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기존 응급의학센터를 확대해 더 많은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진료와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병원의 입구인 2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로비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동선의 최적화를 이뤘다. 


IoT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하는 첨단진료를 실현한 외래 진료공간과 스마트 병동이 운영되며, 건강검진센터와 VIP병동을 새로 마련했다.


병원은 이번 완공에 이어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의 상향평준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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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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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경 07.12 01:32
    윤주홍원장님 46년동안 돈없는 환자에게 무상진료하고 진료비도 다른 지역의 절반만 받고 관악장학회 만들어 2,000명넘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하고 고려대의료원에 수십억원 기부하고 참 대단하시다. 그런데 잘되는 의사는 많이 벌기는 버는 모양이다. 앞으로 이런 의사는 나오지 않는다에 내 손목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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