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현 前 인제대 총장 연임…서울백병원 폐원 수순
인제학원 이사회 결정, 내달 1일 4년 임기 시작…1위 추천 백민경 교수 낙마
2023.08.23 18:38 댓글쓰기

인제대학교 전민현 前 총장이 한 번 더 총장직을 맡게 됐다.  


인제학원 이사회는 "지난 8월 22일 인제대 신임 총장에 전민현 전 총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민현 총장은 8대에 이어 9대 총장을 연임하게 된다.


서울백병원을 살리겠다며 인제대 총장 선거에 뛰어든 백진경(64) 인제대 멀티미디어학부 교수는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 총장은 지난 6월 정부가 지역과 대학 동반성장을 목표로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부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하게 예비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인제대가 3주기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된 것도 한몫했다.


전 총장은 1957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이어 켄터키대학교 재료공학 석사, 플로리다대학교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인제대 BNIT융합대학 학장,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부장 등으로 근무했으며 지난 8대 인제대 총장을 역임했다.


전 총장은 오는 9월 1일 임기를 시작해 앞으로 4년간 대학을 이끌게 된다.


전 총장은 “지난 4년간 인제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을 일궈낸 경험과 추진력이 저의 큰 자산”이라며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제대학교 차기 총장 경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득표 1위를 차지한 백진경 교수가 최종 결과에서 낙마하며 서울백병원 폐원은 불가피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백 교수는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조카이면서 인제학원 이사장과 인제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고(故) 백낙환 박사의 차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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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8.25 10:18
    여기도 예외없이 사립대학교가 맞네요. 사립대학교 치고 1위로 추천된 총장 후보가 총장이되는 것 본일 있나요? 그러니까 총장선거는 겉만 번지르르한 헛발질 입니다. 선거 결과 순위에 따른 가산점을 주는 것도 아니고 선거 결과는 내 모를 일이고 법인에서 맘대로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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