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병원 건립 '693억' 투입…2025년 개원 목표
소방청, 내년 예산 책정…트라우마 치료 등 소방공무원 상병 특화
2023.08.30 05:25 댓글쓰기

소방청(청장 남화영)이 내년도 예산안을 3360억원으로 편성, 이중 5분의 1인 약 700억원을 국립소방병원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대비 272억원(8.8%) 증가했다.  


이중 이번에 대규모 금액을 투자키로 한 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 직무 관련 상병 특화 의료기관으로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충북혁신도시에 건립되고 있다. 


연면적 3만9755㎡에 4개 센터 및 1개 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등 종합병원 규모로 세워진다. 


소방청은 내년도 중점 계속 사업 중 하나로 건립 및 운영 준비에 한창인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을 포함시키고 693억원을 배정했다. 


함께 내년 중점 계속사업으로 선정된 ▲소방산업육성지원사업 8억원 ▲교육훈련시설 보강 및 노후장비 교체 77억원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 설치 40억원 등에 비하면 압도적인 비중이다. 


앞서 소방청은 국비 1432억원, 지난해 3월 음성군 110억원, 충북도 50억원, 진천군 40억원 등을 포함한 재정지원금 총 163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발병율이 높은 소방공무원의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에 크게 투자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처우개선을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편성 예산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 


지난해 착공한 소방병원은 내후년 개원 시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첫 발을 내딛고 5년 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초대 병원장으로는 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병원 직원 등을 포함한 개원 준비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2025년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하고 그해 12월 개원하는 것이 추진단 측이 올해 초 밝힌 목표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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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쳤네 08.30 14:50
    지방 의료원, 군병원, 경찰병원 또는 대학과 MOU 하여 병상을 확보하거나 지방병원 리모델링하여 병상을 최소 확보하면되는 데    이제동네마다 공사마다 병원  만들겠네
  • 원적산 08.30 14:12
    미안한 이야기지만 병원운영 simulation은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엇듯 판단해 볼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뵈는데. 차라리 지방공사 의료원을 하나 구매 해서 소방병원화 하는게 나을것 같다.
  • 궁금 08.30 11:54
    서울에 짓는 것도 아닌데.. 굳이 서울대병원 위탁운영을 할 이유가.. 가까운 국립대병원으로 위탁하든지 하지.

    무슨 일만 있으면 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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