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의학상에 100세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
소아심장질환‧소아백혈병 연구·진료 등 소아과 발전 기여
2023.12.22 10:40 댓글쓰기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왼쪽)와 이왕준 서재필기념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서재필기념회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이사장 이왕준)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서울대병원장과 대한소아과학회장을 역임한 홍창의 서울대 명예교수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홍창의 교수는 100세의 고령에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감사하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서재필의학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서재필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의학의 교육, 진료, 연구, 봉사를 통해 의학계에 업적을 남긴 의학자를 선정, 매년 상패와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제19회 서재필의학상 수상자 홍창의 교수는 우리나라 소아심장학의 태두로 소아심장질환과 소아백혈병 등 소아 질환에 대한 연구 및 진료를 통해 국내 소아과 전반의 발전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창의 교수는 서울대 재임시절 국내 최초로 심도자법(cardiac catheterization)을 시행, 소아심장질환 진단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국내에 가장 흔한 기형질환인 선천성심장병의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한 심실중격결손(VSD)을 첫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소아 백혈병환자를 치료했으며, 일반질환 진료와 포괄적인 진료에 적합한 가정의 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에 가정의학과를 설립했다.


또 서울대병원장 재임시절 어린이병원 설립을 제안하고 추진하고, 정년 이후 대북 지원단체에 참여,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 건립을 이끌어냈다.


홍창의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 의대 소아과 교수, 서울대병원장, 서울대 보건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혈액학회장, 대한소아과학회장, 대한가정의학회장, 대한의공학회장, 대한순환기학회장, 한국소아심장연구회장, 아시아소아심장학회장 등을 지냈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재단법인 서재필기념회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재필 선생이 개화, 독립, 민주, 통합의 삶을 살아온 민족의 선각자였다면, 소아과학 정립과 국내 첫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한 홍창의 교수는 대한민국 의료계의 선각자”라며 “이 상으로 홍창의 교수 업적을 모두 담을 수 없겠지만 그가 걸어온 길과 정신을 기리고,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창의 교수를 대신해 수상 소감을 준비한 아들 홍영진 길목 이사장(前 인하대 의대 교수)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며 의사였던 서재필 선생을 기리는 의학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소 아버지께서는 ‘주어진 것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삶’과 ‘난치병일지라도 가족과 의사, 사회가 힘을 모으면 그 삶이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치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윤진한 12.22 17:34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편, @필자는 특정대학을 사적으로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다만 주권.자격,학벌, 헌법, 국제법, 교과서 자격이나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학계에서는 엄밀한 검증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과서나,백과사전등이 필요하고 또한 주권,헌법,국제법등도 필요합니다.대학의 위상은 일제강점기 잔재에서 이어진 대중언론과 이에서 비롯된 1960년대 중반부터의 사설 입시지.학원들의 의견을 채택할수도 없고, 평등도 아니고, 가나다라도 아닙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 주권, 헌법,국제법, 교과서 교육 및 그 밑의 대중언론.입시지의 과정이라도 필요합니다.필자는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 출신입니다.대중언론.입시지의 도전을 반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헌법 임시정부 정통성,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 및 여러 교과들의 이론은 거의 바뀌지 않을것입니다.헌법이나, 국제법, 한국사, 세계사의 자격은 대중언론.입시지의 준동을 아랑곳 하지 않는 특질을 가졌습니다.



    대학은 그 나라에 주권.자격.학벌이 성립하는 기본 토대인 헌법.국제법, 학교교육 교과서(국사,세계사, 국민윤리, 국어), 정치.경제, 사회.문화등의 합법성과 이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격이 없어, 대중언론이나 입시지로 하겠다면 대중언론의 그 과정과 사설 입시학원 입시점수도 필요함.



    대학은 가급적 학벌이 좋은 Royal대인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나,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세워진, 귀족계파 예수회 산하의 서강대(국사 성균관만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이던 조선.대한제국이지만, 세계사를 반영하여 성균관대 다음의 Royal 대학으로 예우)로 가는게 좋습니다. 일류, 명문대학들입니다. 그리고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및 그 추종세력들)는 한국영토에 주권.자격.학벌이 없어온 사유로, 무어라고 주장해도, 한국에 학벌이 없으며 일류.명문 타이틀도 부여받을 수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macmaca/223275408637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