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암병원이 올 하반기 중입자치료기 1대를 추가 도입, 완전 가동하며 난치암 정밀치료를 중심으로 통합형 암 치료 플랫폼을 본격화한다.
임상·중개연구, 다학제 진료, 로봇수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암 치료 시스템 구축에 속도가 붙는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1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입자치료기를 포함한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통해 난치암 치료 한계를 지속적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암 치료 56년…3대 난치암 치료 성적, 국내 평균 상회
1969년 국내 첫 암 전문기관으로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선형가속기, 로봇수술기, 중입자치료기 등 최신 치료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왔다. 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네이처 선정 세계 100대 암 연구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최 병원장은 “56년 치료 경험과 혁신을 바탕으로 정밀의료 기반 암 치료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2015~2019년 기준 폐암 5년 상대 생존율은 43.7%로 국내 평균(34.7%)보다 크게 높았다. 간암은 39.3%(국내 37.7%), 췌장암은 16.5%(국내 13.9%)를 기록했다.
폐암 치료에는 조기진단과 신약·표적항암 병용요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간암은 수술·이식·국소소작술·화학색전술 등 병합 치료를 통해 고령·진행성 환자에서도 치료 성과를 높이고 있다.
췌장암 생존율 역시 1996~2000년 8.8%에서 최근 16.5%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병원은 연간 400건 이상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 중이며, 췌장암 환자 100명이 중입자치료를 받았다.

하반기 중입자치료 전면 가동 포함 로봇·AI·빅데이터 기반 치료 고도화
금년 하반기 갠트리 치료기 1대를 추가 도입하면서 총 3대를 운영하게 된다. 적용 범위도 두경부암, 췌장암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에 적용이 제한됐던 환자군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면역·표적항암 연구도 강화하고 있다.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로봇수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4만례를 돌파했다. 최근 수요 확대에 맞춰 다빈치 로봇수술기 5대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소침습 수술을 통한 회복기간 단축과 환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정밀의료도 고도화 중이다. 연세암병원은 암 빅데이터 플랫폼 ‘CONNECT’를 통해 연세의료원과 국립암센터 등 10개 기관의 임상 데이터를 공유·활용하고 있다.
AI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치료반응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도 추진 중이다. 2만3000개 유전자 가운데 4개를 활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중입자 치료 효과 예측에도 활용된다.
연세암병원은 치료 전·후 통합 관리를 위한 전 생애주기 관리체계도 운영 중이다. 암예방센터, 암지식정보센터, 개인맞춤치료센터, 흉터성형레이저센터, 완화의료센터 등 5개 특화센터를 통해 진단부터 치료, 회복, 완화까지 환자 상태에 맞춘 다학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최 병원장은 “중입자 치료와 로봇수술 등 차세대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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