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해법' 주목···병원계 총파업 'D-5'
보건의료노조, 역대 최대 '92.06%' 찬성···전공의 미복귀 상황 속 촉각
2025.07.19 06:09 댓글쓰기



코로나19 유행에 이어 의정갈등까지 더해진 의료대란 현장을 버텨 온 병원계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예고했다.


특히 친노동계 성향의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100일도 안된 상황에서 국민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분야의 파업 예고여서 향후 정부 대응 등 추이가 더욱 주목된다. 


간호사·간호조무사·의료기사 등 의사를 제외한 직군으로 이뤄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역대 최대 조합원 지지를 얻어 24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112개 지부(127개 의료기관)가 이달 8일 동시쟁의조정신청에 돌입했다. 


7월 9일부터 17일까지 106개 지부(120개 의료기관)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87.2% 및 찬성률 92.06%로 파업이 가결됐다. 파업권을 얻은 조합원은 6만334명이다.  


이번 투표율과 찬성률은 노조가 산별총파업을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높고,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9·2 노정합의를 이끌어낸 2021년보다도 더 높다. 


그간 ▲2004년 77.8% ▲2005년 69.25% ▲2007년 77.9% ▲2014년 87% ▲2021년 90% ▲2023년 91.63%를 기록한 바 있다. 


최복준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이번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의 연쇄적 충격에서 벗어나 빨리 회복되길 기대하지만 진전이 없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3 내란을 넘어 새정부가 탄생했지만 의료현장 인력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정당한 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정부에서 중단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가 재개될 것이란 희망도 보이지 않는 현 상태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정부에 공공의료 확충과 노정합의 이행, 지역의사제 및 공공의대 추진 등을 요구 중이다.


찬반투표 기간이던 지난 15일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과 만났지만, 노조는 정부가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재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사용자인 병원 측에는 적정인력을 고려한 정원 마련 및 준수, 1인당 환자 수를 고려한 부서별 정원 기준 마련, 전담간호사 제도화, 주4일제 시범사업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사용자는 '아직 제도가 도입되지 않았다', '정부 지원이 없다'고 핑계대며 조합원 요구를 진정성 있게 수용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각 의료기관은 정부의 입만 바라보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와 사용자 모두 태도 변화가 없다면 노조는 예정대로 7월 24일 오전 7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한다. 24일과 25일에는 이틀 간 서울에 모여 투쟁을 진행하고, 노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무기한 파업 가능성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소재 사업장들은 경고 파업과 함께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삼척의료원·강릉의료원·속초의료원·원주의료원·영월의료원 등 5개 지방의료원은 24일과 25일 경고 파업을 진행하며, 혈액 사업으로 주말 업무가 가장 많은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 혈액수혈연구원, 혈액관리본부는 26일과 27일 전면 파업한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의정갈등 해일은 대단했다. 문제가 터지고서야 비로소 지역의료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코로나19 전담병원이었던 공공의료기관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필수의료가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는지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다시 의정갈등 해일이 덮쳐오는 상황 속에서 내일의 위기를 막아보려 애써도 인력은 없고 지원은 멈췄다"며 "절박한 투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반드시 되살리고 환자 안전과 국민 생명을 위한 올바른 의료개혁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9·2 노정합의 이행 계획과 관련해서 "의료개혁 거버넌스에 보건의료노조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19 .


100 . 


() 24 . 


5 112 (127 ) 8 . 


7 9 17 106 (120 ) , 87.2% 92.06% . 6334.  


2004 , 19 92 2021 . 


2004 77.8% 2005 69.25% 2007 77.9% 2014 87% 2021 90% 2023 91.63% . 


"19 " . 


" 123 " " 92 " . 


, .


15 , . 


, 1 , , 4 .  


" ' ', ' ' " " " .


7 24 7 . 24 25 ,



5 24 25 , , , 26 27 .


" . , 19 , " .


"19 " " " . 


, 18 92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6
답변 글쓰기
0 / 2000
  • 상상 07.20 09:21
    보건의료노조 툴하면 파업..

    지겹다 지겨워....국민은 안중에도 없냐?
  • ㅇㅇ 07.20 04:49
    의사들은 1년파업해도 되고 다른사람들은 하루도 하면 안되고? 마인드바라 ㅋㅋ 저러니 못 살지
  • 파업사유 07.19 11:08
    파업사유가 거시기 하네.  간호원이란 ㄴ 들이  공공의대 지역의사제  니미 똥이다.  간호원 노동자가 아니라  정부정책 담당관이나  사용자들 행세네..  니들 간호원이다.
  • 이것들 07.19 10:34
    정신나간 노동자들..  우리 그런 병원 안간다.  의원에서 다 해결 할께.  국립대 병원이 공공 아니고 뭔데?  늘려 있는 것이 병원인데..  이런 것들 다 쳐넣고  잡아 조져라.  니들이 뭔데 공공의대니 필수니 지역의사니 개 소리 하나?  니들 돈 많으면 의료 재단 설립하여 공공병으로 진료비 받지말고 봉사해라.  건방진 오물 덩어리들.  이것들 다 잘라버려라.  간호원이 무슨 훈장달았니?  국가유공자 행세하니?
  • 최희선동 07.19 10:27
    그게 노조가 요구할 사안이냐?  노조가 아니라 사용자  경영자 이고,  정부정책 공무원 이구먼,  간덩이가 부었네,  팡ㆍㅂ말고 사직하고 영원히 집에쉬고 돌아오지 마라..  돈믾은 부자 노조원 이네..  니들 노조 하지 말고 사용자 사업 해라.  이것들 다 때려 부숴라.  니들이 뭔데 의대니  필수니 간호원 주제에 니들이 의사를 부려 먹니?  시키니?  건방이 하늘을 찌르네..
  • ㅎㅎㅎ 07.19 07:37
    배은망덕한 환자단체놈들은 이럴때 찍소리도 안하지. 그건 왜일까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