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수도권 빅5 병원 중 한 곳인 세브란스병원이 영상의학과 전문의 인력난으로 갑상선 초음파와 세침흡인검사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갑상선 초음파와 세침흡인검사는 갑상선 결절을 발견하고 암(癌) 여부 및 수술 적응증을 판단하는 핵심 절차다. 해당 검사 중단으로 환자들 진단과 치료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9일 데일리메디 취재를 종합하면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환자들에게 안내문을 통해 “영상의학과 인력 사정으로 갑상선 초음파 및 세침흡인검사를 당분간 시행하지 못하게 됐다”며 “검사 일정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환자분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현재 내분비내과 외래 진료는 기존 예약 환자 중심으로만 진행되며 신규 환자의 경우 타 의료기관에서 초음파와 세침흡인검사를 모두 완료하고 해당 영상 자료와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그간 영상의학과 인력 부족으로 검사 지연을 반복적으로 겪어왔다. 특히 의정 갈등 이후 전공의 복귀도 완전하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예고 없이 검사 일정이 중단되자 환자 및 보호자들 불안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환자 커뮤니티에는 “한 달 전 어렵게 초진 예약을 했는데 초음파와 세침검사를 모두 못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검사를 못하는데 수술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걱정된다”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병원 측은 “인력 문제로 신규 환자는 타 병원에서 검사를 모두 마친 경우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검사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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