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투석 평가, 요양병원 환자는 별도 특성 반영"
임지혜 심평연구소 부연구위원 "중증도 보정 모형, 외래·입원환자 구분 적용"
2025.08.14 08:57 댓글쓰기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요양병원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외래환자와 구분된 별도 중증도 보정 모형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3년 2주기 1차 평가부터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평가 대상에 포함되면서 기존 외래 중심 보정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 것에 따른 대응 방향이다. 


최근 임지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연구책임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중증도 보정 모형 개선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고연령, 급성기 및 만성기 질환 혼재, 중증질환 보유 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이며, 외래환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할 경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중증도 보정 모형을 ▲기존 외래환자 모형(모형1) ▲외래+입원 통합 모형(모형2) ▲입원환자 전용 모형(모형3)으로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 기존 변수 10개와 후보 변수 4개(보험유형, 헤모글로빈 농도, 동반질환 세분화, CCI)를 조합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 결과, 모형3(입원환자 전용 모형)에서 ‘칼슘×인 충족률’ 지표에 대한 설명력(C-statistics)이 0.846로 가장 높았고, 기존 보정보다 후보 변수를 추가한 모델의 예측력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입원환자군에서 ▲성별, BSA, 크레아티닌, 알부민 농도, 투석 전후 체중감소율 등 기존 변수 외에도 ▲간경변증, 만성폐질환 등의 동반질환 변수와 ▲헤모글로빈 농도 등의 후보 변수가 효과적인 보정 요소임을 확인했다.


전문가 자문 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임상 전문가들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외래환자와 질병 특성이 명확히 다르기 때문에 동일 보정 모형 적용 시 오류 가능성이 높다”며 별도 모형 적용을 권고했다. 


통계 전문가들 또한 “외래+입원 통합모형 판별력이 높긴 하나, 평가 신뢰성 측면에서 별도 적용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심평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외래와 입원 환자군 각각의 특성을 반영한 평가체계 정착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환자 중심 정밀한 질(質) 관리 평가를 통해 말기신부전 환자의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장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신규 투석환자는 한해 1만6000명정도 발생했고, 이 중 94.6%가 혈액투석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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