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의대 교수회 '의사국시 연기, 학생 불이익 절대 안돼'
오늘 성명서 발표, '공공의료 문제의식 공유하고 정부·의협, 원점 재논의' 제안
2020.08.27 13:1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정부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동맹휴학과 국가고시 미응시 등 강경투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사국가시험 연기를 제안했다.
 

파업 등 단체행동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거란 정부 방침에 대해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을시 교수들도 나서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27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제자들이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스승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들은 "시험거부와 동맹휴학을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할 수도 있지만, 정당한 주장을 하는 제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혹시라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스승인 우리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연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고,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업무가 과도하게 증가했다"며 "시험을 적절하게 치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간 논의를 권했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공공의료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충분한 협의 없는 정책은 실효성이 없으며 새로운 문제만을 양산하게 된다. 한자리에 모여 원점부터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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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복 08.29 09:22
    돈만 밝히는 의대생은 모두 자퇴해라. 성희롱 의대생 싫다.
  • 후배 08.27 13:48
    교수님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 그린북 08.27 13:23
    저는 누구보다 정부지지자입니다. 젊은 의사샘들이 용기를 내어 기성세대는 감히 지적 못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는데 여론몰이만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1. 파업이유 말하면 언론이 부추긴다하고... 2. 읍지역에 00과 없어 당장 의사샘 보내주라하니 15년후 의대생 배출.. 것두 시민단체 추천으로 3.의대졸업후 과정 다 마치면 고작 3-4년 초보 의료봉사 ? 지방분들은 초보진료만 평생 받아요? 4. 건보료 지금도 년300만원 내는데 얼마를 더 내서 의대 건립에? 이런 말 하면 안듣고 감정적으로만? 잘 이야기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정부가 되어 주세요  국민을 위해 주세요 어려운 시기이니 빨리 해결바랍니다 당연히 자격증도 없는 학생은 희생 없어야 합니다. 그들을 훌륭한 국가 재원으로 활용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