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충주병원, 뇌심혈관 전문병원 전환해야"
맹정섭 충주시민행동 대표 "서울의료진 순환근무 필요"
2023.09.20 06:08 댓글쓰기

(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중북부권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려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을 뇌심혈관 중심 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맹정섭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는 19일 성명을 통해 "충주가 봉착한 부실 의료의 근본 원인은 건대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의 응급의료 부문, 특히 한시를 다투는 뇌심혈관 응급센터 기능이 마비돼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건대 충주병원의 구조적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건대재단이 충주 등지의 재단 소유 부동산을 매도해 건대 충주병원을 뇌심혈관 중심 전문병원으로 환골탈태시킨다면 충북 중북부권 시민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건대 충주병원에 의사순환근무 체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건대재단 산하 서울병원 의료진을 월 2회 충주병원에서 순환근무토록 하면 충주 응급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맹 대표는 이날 서울 광진구 건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제안하고 건대 재단의 성의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맹 대표는 지난 2월 이후 건대재단 충주병원 시설 투자와 의료진 확충 등을 요구하며 소형 트럭을 몰고 서울을 오가며 건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jusang@yna.co.kr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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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ㅎㅎ 09.20 09:29
    건국대충주에 뇌졸중 보는 전문의부터 채용이 필요할듯, 건대 서울병원은 시스템이 잘되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