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품귀현상 우려…대원제약·유한양행 등 '주목'
2주째 코로나19 더블링…政, 주 52시간 초과 연장근무 한시적 허용
2022.07.22 12:50 댓글쓰기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감기약 품귀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대원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제약사들의 생산을 독려하고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주요 제약사들의 감기약 물량 공급이 불안정하다.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요가 갑자기 늘어난 탓이다.


대원제약의 '콜대원'은 일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일시 품절 현상이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공급 부족으로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유한양행 '코푸시럽에스', 대웅제약 '씨콜드'도 비슷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약국에서의 감기약 구매가 급증하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에 나섰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때의 경험을 토대로 감기약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관련 부처들과 협력해 제약업체의 감기약 증산을 위한 주 52시간 초과 연장근무를 적극 허용하는 등 감기약 수급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 품목 허가(신고) 민원 신속처리, 행정처분 유예, 감기약 원료 신속 배정 등의 조치를 통해 감기약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약처 측은 "적정량 처방·조제·판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며 "의·약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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