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작년 매출 478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원제약은 "2022년 매출이 47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2%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121.4%, 순이익은 300억원으로 353.8% 늘었다.

대원제약 역대급 실적은 이미 예견됐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매출을 이미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대원제약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데는 펠루비 등 회사 주력 품목이 고루 성장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호흡기계 감염병 확산에 감기약 매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

대원제약 주력 감기약인 코대원, 코대원에스, 코대원포르테 등 코대원 시리즈는 지난해 약 60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까지 코데원 시리즈는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일반약인 콜대원 시리즈도 기존에는 100억원 미만 매출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300억원대를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작년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등 호흡기계 감염병 확산에 따른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요 제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밝혔다.

최봉영 기자 (bychoi@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